한화는 문동주(11승 4패 3.59)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KT 원정에서 구원으로 나서 3이닝 1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보여준 문동주는 무려 161Km를 던진바 있다. LG 상대로 더이상 부진한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호투는 기대의 여지가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치리노스와 김영우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후반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LG의 승리조 상대로 변수를 만들어낸게 크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김서현의 퍼펙트 세이브가 반갑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5승 2패 2.84)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20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톨허스트는 투구 패턴이 완벽하게 파악된듯한 모습이 나온바 있다. 홈과 원정의 괴리가 큰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 상대로 터진 오스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LG의 타선은 목요일 경기의 폭발력을 완벽하게 상실해버렸다. 특히 후반 한화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건 너무나 치명적이다. 등판과 동시에 3안타 2실점으로 경기를 박살낸 김영우는 확실히 고졸 1년차답다.

전날 경기는 김영우의 부진이 경기의 성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차전에서 한화가 불펜의 우위를 가져간건 상당히 크다. 가을의 문동주는 위력적인 강속구 투수고 지금의 LG 타선이 공략하긴 힘들듯. 반면 톨허스트의 원정은 아무래도 기대가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6:3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한화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