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는 올 시즌 초반부터 전력에 적잖은 제약을 안고 출발하고 있다. 주전 골키퍼 알폰소 파스토르가 손 부상으로 9월까지 복귀할 수 없고,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존 올라사가지와 케르빈 아리아가 역시 허벅지 부상으로 8월 말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블로 마페오 같은 장기 부상자는 없지만 시즌 초반부터 핵심 미드필더와 골키퍼의 결장은 전력 운영의 두께 부족으로 직결된다. 또다시 선수단 내부의 경험 많은 자원이 이탈하게 된 상황에서, 이반 로메로와 로저 브루게 같은 공격 자원들이 매 경기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알라베스 원정에서 보여준 1-2 패배에서도 전방에서의 전개는 나쁘지 않았으나 후반 들어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실점을 허용한 것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레반테는 홈에서의 응집력 있는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세를 최대한 버텨내려 하겠지만, 바르셀로나와 같은 상위권 팀을 맞아 장시간 균형을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두 차례의 역습과 세트피스로 기회를 엿볼 수 있겠지만, 안정된 중원과 골키퍼의 부재는 결국 뼈아픈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개막전에서 마요르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정상적으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번 시즌 출발과 함께 부상 여파와 꾸준한 선발 자원 이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의 라미네 야말, 라피냐, 페란 토레스가 고르게 득점에 관여하며 공격력의 다채로움을 증명했다. 마르크 테어 슈테겐이 요통으로 전반기를 결장하게 되면서 수문장 부재는 불안 요소로 꼽히지만, 팀 전체적으로 전진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 라인을 통해 이를 최소화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복귀 훈련을 시작했으나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로 남아 있으며, 장기 부상자 마크 베르날과 이적한 클레망 랑글레는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쿠스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과 페르민 로페스, 조안 가르시아 등 신입 자원의 합류로 공격 선택지는 풍부해졌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압도하며 상대를 몰아세우는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원정에서도 경기의 대부분을 상대 박스 근처에서 풀어내는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마요르카전에서 드러났듯이 초반 선제골을 기록할 경우 경기 전체를 안정적으로 통제하며 리드를 지켜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전력 차가 분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구도가 예상된다. 레반테는 부상과 징계로 인한 결장자가 많아 전력운용에서 심각한 제한을 받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적 접근을 통한 버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슈테겐의 장기 결장이라는 불안 요소가 있긴 하지만, 전방 공격 자원들의 폼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시너지로 인해 꾸준한 득점력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레반테는 경기 후반부에 체력적 부담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바르셀로나의 압도적인 점유와 전방 압박을 장시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양 팀의 최근 패턴 역시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고, 레반테는 중후반에 허용하는 실점이 잦았다. 종합적으로 경기력의 격차와 결장자 상황, 직전 경기들의 득실 패턴을 고려했을 때 바르셀로나가 여유 있게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3-0 승리를 예상한다.

# 베팅 전략

* 홈팀 패 ⭐⭐⭐⭐

* 홈팀 핸디캡 패 ⭐⭐⭐

* 언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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